굉장히 흐린날,, 아침에 일어나서 씻구 나와서 바로 국밥 먹으러 갔다.
그냥 예상 가능한 맛 ㅋㅋㅋㅋ
먹구 이제 버스타고 용궁사로 ㄱㄱ
버스 진짜 한참 탔다.... 한시간은 탄듯 ㅋㅋㅋ
용궁사 딱 도착했는데 아침의 초록초록한 산 느낌이 넘좋았음 예에에전에 와봤던 기억도 솔솔나고,,,
그땐 차타고 왔는데 용궁사를 혼자 뚜벅이로 오다니!!
구경다하구 버스타고 청사포가기.
이때 버스 운이 좀 좋았던것같다. 원래 타려던 버스는 아니었는데 가는길이어서 바로 탔음
타고 한 번 환승해서 청사포 도착
여긴 또 다른 느낌이었다..ㅁ.ㅁ 빨간 등대가 멋졌당
이제 데크길 걸어서 다릿돌전망대까지 바다 구경하면서 갔다. 거리가 꽤 되니까 꼭 운동화신고가기!!
다릿돌전망대 찍고 미포까지 쭉 걸어왔다. 풍경이 정말 이뻤는데 날씨가 좀만 밝았으면 더 좋았을걸...
그래두 하나도 안덥고 시원해서 좋았다.
거의 3키로 걸어서 미포도착!
여기는 뭔가 부자동네느낌ㅋㅋㅋ 보니까 바로 아래가 해운대라서
폰충전도 하구 쉴겸 사진은 없지만 스벅갔다.
스벅에서 잘 쉬고 밥먹으로 해리단길로 고고
우육면 먹으러 금문으로 갔다.
검색해보니 그래도 맛집인것같은데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머쓱ㅋㅋㅋ
양이 엄청 많구.. 약간 고깃국?? 우육면 처음먹어봤는데 맛있었다
한 번 먹어본걸로 만족!
밥 먹구 동네구경하는데 그 유명한 빨간떡볶이 발견,,,
반가워서 찍었당
어제 위키드보고 급하게 예매해서 오늘 또옴ㅋㅋㅋ
이때 아니면 또 언제 보겠어,,하는 마음으로 14만원 플렉스함 ㄷㄷ
근데 이제 다시 환불받음,,, ㅠ
💫 210617 위키드 뮤지컬 후기 💫
오늘 진짜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3층 그 멀리서 보는데도 눈물 쥬륵쥬륵나고
배우가 너무 잘하는게 그 멀리서도 다 보일정도로 잘해서 진짜.. 특히 옥주현 배우는 태어날때부터 저렇게
타고났기 때문에 저렇게까지 잘하는거겠지,,? 약간 이런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저렇게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부럽다 이랬음.. 진짜 자기가 그 배역 자체가 되어서 어떻게 저 3시간 공연을 완벽하게 해낼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어제 오늘 공연을 급하게 예매를 했었다
오늘 딱 자리 앉자마자 진짜 자리좋다 생각했음 드림씨어터 1층 12열 무대 한눈에 들어오고 배우 표정도 잘 보여서
또 보러오길 잘했다 생각했다. 나하나 글린다도 궁금했는데 너무 잘하구 엘피 글린다 케미도 좋고 1막 천장 날리는
어레인지 디파잉까지,, 1막 끝나고 사람들 다같이 와,,,와,,,거림 진짜 ㄹㅇ
그리구 특히 마법사와나 때 내 착각이겠지만 나랑 아이컨택 쩔게했었음ㅋㅋㅋ암튼 가사가 너무 힘나구
감동받았다 위키드 1막은 정말 순삭,, 밥맛송도 무대 진짜 멋있구 댄싱 너무신나구 그랬는데
나는 애즈롱이 위키드 최애넘버라 2막에서 애즈롱을 너무너무 기대했었는데 옥주현이 갑자기 노래를 안하는거임
진짜 너무당황했음ㅜㅜ 처음엔 마이크사곤가? 싶었는데 낮춰부르더라고... 아 갑자기 성대가 나갔구나
대형사고다 싶었음.. 오케스트라도 약하게 반주하고 진예로도 원래는 더 세게 불러야하는데 서로 눈맞추고
끄덕끄덕하면서 맞춰서 불러줌ㅜㅜㅜㅜ 하.. 애즈롱 그 그림자체는 너무너무 이뻤는데 보면서 내가 다 식은땀나고
다음 넘버는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랑 옥주현배우가 무대에서 이런다고? 어제 내가 옥주현 배우를 보면서 생각했던감상이랑 계속 겹쳐서 정말 복잡미묘한 심정이었다,,, 그 애즈롱이 정말 천년같이 느껴졌음
그리고 대사칠때도 진짜 엄청 작게내서 3층은 들릴까 싶었음ㅠㅠ 노굿디드는 다행히 그냥 넘겼음
포굿할때도 계속 큼큼하고 낮춰부름 ㅠㅠ아휴ㅠㅠㅠ
커튼콜 끝나고 옥주현 배우 나와서 사과했는데 너무너무 안타깝고,,,그랬음 ㅠㅠ
1막에 그렇게 잘했는데 갑자기 그런다는게... ㅠㅠ
거의 10년정도 뮤덕질하면서 별별 사건이 있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