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7시 30분에 눈이 떠져서 다시 자다가 잠이 안와서 9시 쯤에 나왔다. 아침에 든든하게 국밥으로 시작. 국제시장쪽에 서진섭 돼지국밥집이었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약간 민망했다 ㅎ
생각보다 맑은 국물이었다. 깔끔해서 맛있었다.
이날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하면서 태종대로 향했다. 왜냐면 비오면 다누비열차 운행을 안해서 ㅠ
예매할 때 비오면 다누비열차 안오니까 중간에 오는 버스타고 내려오라고 하심. 근데 다행히 태종대에 있을 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좀 신기했던게 다누비 열차 안타고 그냥 산 오르시는분들이 은근 많았다... 약간 등산? 산책? 겸으루해서 오시는 것 같았는데 여기 경사도 심하고 길이가 꽤 되는데 정말 대단해보였음 ㅠㅠ 나는 못가...
생각보다 볼거는 별로 없었지만,, 피톤치드 숲향이 좋았다. 천천히 걸으면서 혼자 생각도 많이 하구... 그랬다
그리구 앉아있다가 옆에 어떤 할머니 말을 엿듣게 됐는데 태종대를 젊었을때 왔었다가 아들덕분에 되게 오랜만에 오셨다고했다. 그 때랑 지금이랑 정말 똑같고 또 오게 되어서 너무 좋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뭔가 기분이 묘했다.
내려올 때는 다누비열차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걸어내려왔다! 내려오는 것도 좀 힘들었음 ㅋㅋㅋ 여길 어떻게 올라오는 거지..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어 ㅋㅋㅋ 그리구 바로 흰여울문화마을로 향했다.
아... 근데 흰여울문화마을에 버스 딱 내리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 오늘 비가 온다고 했으니 안올리가 없지..
푸른 하늘일 때 오면 정말 좋았겠다.. 라고 생각했다.. 더울때 말고ㅇㅇ..
그리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서 밑으로 안내려가고 한 10분있었나?? 바로 버스타고 숙소 쪽으로 이동함 ㅋㅋㅋㅋ 혼자여행은 이런게 좋다
홍대개미와서 스테이크덮밥 먹었당 혼밥하기 아주 좋았음
밥먹구 비가 쏟아져서 스타벅스와서 바깥구경했다... 해는 아직 안졌구 비는 계속 오고 다리랑 허리는 너무 아파서 뭘하지 계속 고민하다가 저기보이는 메가박슼ㅋㅋㅋㅋ를 갈까 했는데 보고 싶은 영화는 없고 아 그럼 만화방을 갈까했는데 검색했더니 무슨 시간 사기친다 그래서 그냥 숙소갔다ㅎㅎ... 숙소가서 바로 씻고 누워서 폰하는데 그냥 그런 시간도 나름 좋았다ㅎㅎ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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